2018년 1월 3일 수요일

올덴부르크 교환학생 생활 (9) - 올덴에서 여행가기

올덴부르크 시는 대략 독일에서 50위권에 있는
중소도시에 해당하는 도시입니다.

다른 도시들에 비해 비교적 역사가 오래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여행을 갈 때에는
올덴부르크가 중소도시라는 점이 굉장히 큰
단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주로 대도시에 기차, 공항, 버스 터미널이 모여있기 때문에
올덴부르크에서 여행을 가려면 근처 대도시로 가야 하는데요

그래서 올덴에서 여행을 가는 방법들에 대해
한 번 서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행지 선정

올덴부르크에서 여행을 갈 지역을 선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중간에 여러 도시를 들려 여행한다고 치더라도
아무리 빠른 예매를 통해 티켓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운송회사의 차이에 따라, 운송 수단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므로
최초 출발지와 루트를 잘 조율하지 않는다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의 차이는 굉장히 크기 때문이죠.

올덴부르크에서 여행을 갈 수 있는 지역은
너무나도 많지만, 그 중 올덴에서 바로 출발하면 좋을
효율적인 여행지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영국, 런던 & 맨체스터
세메스터 티켓(올덴부르크 대학생의 경우 10번 글 참조)의 범위에 따라
브레멘, 함부르크에 갈 수 있는데요.

특히 브레멘 공항에 취항하는 라이언에어의 런던 왕복 티켓을 이용하면
브레멘 내 대중교통 비용도 0이므로 굉장히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브레멘에서 올덴 이동시간이 짧다는 것도 굉장히 큰 장점이겠죠.

물론, 함부르크 공항(왕복 대중교통 비용 대략 6유로)도 역시
라이언에어 런던 취항 항공기가 당연히 존재합니다.
함부르크에서는 맨체스터로 가는 직항 왕복 비행기 역시 뜹니다.
맨유의 팬이나 북부 잉글랜드의 모습을 보고싶다면
이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추가 비용을 제외한 단순 티켓 비용으로만 따지면 최저가 기준 20~30유로 대에
왕복 비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정말 좋은 출발 및 마무리 여행지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올덴에서 바로 Flixbus를 이용하게 되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대략 4~5시간(편도) 걸리는 긴 버스 여행이지만
직항이 가능하고, 빨리 예약하면 대략 왕복 60유로
그리고 국제학생증이 있으시면 할인 바우처를 받으시면
더 저렴한 가격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유로윙스 혹은 KLM 항공사 직항으로 브레멘이나 함부르크 공항에서
이동이 가능합니다만, 공항가서 짐검사하는 거 모두 생각하면
엄청 큰 시간 차이는 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비용 역시 80유로 이상을 물어야 하며, 공항에서 시내 오는 티켓은
어떻게 구매하든 추가 요금이므로 돈을 더 들이셔야 합니다.

- 스웨덴, 스톡홀름
대략 왕복 30유로 대로 브레멘 공항에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북유럽 살인적인 물가에 대응하여 조금이라도 이동비 아끼려면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탈리아, 밀라노 & 베네치아
이탈리아 여행에서 많이 가시는 도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도시들에 속하는 두 도시를
함부르크 공항에서 최저가 기준 30유로 대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탈리아의 환상적인 것들을 많이 보고 오실 수 있는 절호의 기회!

- 스페인, 말라가 & 마드리드 & 세비야 & 바르셀로나 등등
스페인의 주요 관광지를 생각한다면
우선 카스티야의 주도이자,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인근
부분이 될 수 있겠고요.

그 다음으로는 말라가, 세비야 등의 스페인 남부 지역
콜럼버스 이후의 대항해시대의 유산
(물론, 이것들은 전부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착취해 얻은 이익이었죠)
또한, 옛 이베리아 반도에 남아있는 이슬람 유적들을
보실 수 있는 구역이 되겠구요.

마지막으로는 카탈루냐에 속하거나
옛날 아라곤 왕국의 영지에 속한 도시들
빠에야가 유명한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등이 있겠습니다.

이 많은 유산들이 있는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굉장히 다양한 도시에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말라가 공항은 브레멘에서
그 이외의 다양한 공항,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등의 공항은
함부르크 공항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요금도 30유로 대에(최저가 기준) 가능하니
물가도 저렴하고 볼 것도 많은 천국, 스페인
이만한 여행지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스위스, 벨기에, 체코 등의 나라들을
비행기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드는 궁금점....
그렇다면, 왜.... 비행기를 이용하여
가는 것이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것인가?

왜냐면....
ⓐ 유럽의 기차는 겁나 비싸다
-> 유레일 패스 없이 이용하려고 하면 진짜 3개월 전에 끊어놔도... 답 없음

ⓑ 버스 요금이 저렴하지만, 올덴은 구석탱이에 처박혀있다.
-> 즉, 버스를 환승해야 하다보니 돈이 따따블로 붙어서 이익이 없음

ⓒ 유럽의 저가항공은 겁나 저렴하다
-> 물론, 대한항공, 아시아나, 아니 피치항공이나 진에어, 제주항공 등의 서비스도 기대하지 말자

-> 겁나 서비스 안 좋은 편이고, 좌석도 겁나 불편하다.... 싼게 비지떡

고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게 되는 일이 많을 겁니다.

아 근데.... 왜 독일 내부 여행에 대해서는 적지 않았냐구요?
우선 독일 내부 여행을 하는 데에는 교통비가 겁나 많이 듭니다.
독일 내부 비행기 왕복값이 최소 60유로대에 달하고
버스를 이용해서 직항으로 가도 30유로 이상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독일이 생각보다 관광지로서
볼게 많다고 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여기에서는 적지 않았습니다.
(나중 포스트에 올덴에서 독일 여행 경험담을 올릴 예정인데 거기서 다루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다양한 여행지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당연히 티켓 검색은
스카이스캐너, 카약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서 다녀오세요!!

스카이스캐너 : 스카이스캐너 바로가기
카약 : 카약 바로가기

2. 환전은......?
이 환전이라는 말이 유럽에서는 어찌보면
조금은 황당한 말 중에 하나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구요? 많은 나라들이 유로를 사용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유로를 사용하는 나라 아닌 나라들을 알아볼까요?
(당연히 유럽 이외의 나라는 제외합니다....)

유로 사용 국가
- 유로존 회원국
포르투갈, 스페인, 아일랜드,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그리스, 키프로스,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타

- 비회원국(유로존 공식 가입은 안했지만 사용 가능)
바티칸, 산마리노, 모나코, 안도라, 코소보(아직은 부분승인국가입니다), 몬테네그로

유로 비사용 국가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폴란드, 체코, 스위스
헝가리,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덴마크, 루마니아, 리히텐슈타인
그린란드(완전 독립 국가는 아님), 터키,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우크라이나, 몰도바, 벨라루스, 알바니아, 조지아

즉, 유로 비사용 국가로 가면 그 나라의 화폐로
바꿔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유럽 연합엔 가입해있으나
유로존에는 들어가지 않은 중부, 동부 유럽 국가들은
유로를 가게나 식당에서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환율로 따지면 굉장히 불리하게 책정합니다)

이런 요소들을 전부 고려해서 합리적인 환전을
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환전을 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
ⓐ 한국에서 환전해간다
효율적인 화폐 환전 : 원 -> 유로, 파운드

가장 환전을 편하게 하는 방법일 겁니다.
말도 잘 통하고, 수수료도 굉장히 적은 편이고
다만, 유동적으로 변하는 화폐 가치가 신경쓰일 수 밖에 없죠.
물론, 유로는 어차피 교환학생으로 오시게 될 경우
다량을 환전, 송금 하셔야 하니 이건 미뤄두고
영국을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리 파운드를 조금은
바꿔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독일 들르시기 전에 가시면 대량으로 그냥 바꿔서 사용하세요.

영국은 파운드만 쓰는 나라이므로(유로 진짜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유럽에서 영국을 갈 때 효율적인 환전 방법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미리 파운드를 환전해간다면 시내까지는
파운드 현금을 이용해서 가신 뒤에 시내의 환전소에서
유로 -> 파운드 환전을 하시는 것이 제일 저렴하다고 합니다.

ⓑ 그 나라에서 환전한다
효율적인 화폐 환전 : 유로 -> 그 나라 자국 화폐
그 나라의 여행기를 검색하시면 추천하는 환전소 목록이 뜨기 마련입니다.
거기서 화폐를 환전하십시오.
그래도 다른 화폐들에 비해 유로는 근처 나라여서 많이 통용되고
화폐 경쟁력 차원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훌륭한 화폐여서
다른 화폐에 비해 커미션이나 여러 수수료 비용이 그래도 적은 편입니다.

뭐...... 가장 편한 방법은 은행에 가셔서
미리 환전을 신청하시고 며칠 후에 받으시는 방법이 있는데......
교환학생 여행객이 그 나라에서 돈 흥청망청 쓰실 거 아니고
적당히 쓰실 예정인데.... 그렇게까지 해서 돈을 바꾸고
수수료를 왕창 무시는 것보다 현지에서 오래 기다리시더라도
그렇게 바꾸는게 돈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 다 귀찮으면 걍 visa, mastercard 혹은 maestro 카드 쓰자
유럽에서 발급받으셨던, 한국에서 가져오신거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카드가 있으시다면 이 방법도
굉장히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환전하면 비용이 저렴하긴 한데
그 비용을 환전했다는 거 자체가......
그만큼 돈을 다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지우는 거이기 때문입니다.
뭐.. 파운드는 괜찮겠지만.
예를 들어 체코 코루나 이런 화폐, 별로 돈이 안됩니다 냉정하게.
한국 화폐보다 경쟁력이 낮은 화폐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굉장히 소액을 가지고 여행하실 거면
오히려 카드를 쓰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겁니다.

3. 여행 코스, 숙박 정하기
장기 여행코스는 스투비플래너를 이용하셔서 짜시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도시 정보도 많이 나오고, 거기 관광지 순위도 나오면서
편리하게 여행 계획을 수립하실 수 있을 겁니다.

페이스북으로 유디니나 스투비플래너를 팔로우하시면
각종 정보들을 많이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코스를 정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입니다만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검색과 고민을 해보시는 것도 중요하고요.
사실, 경험이 많을수록 정보를 선별하는 것 역시
능력이 길러지시니, 시행착오 겸 그냥 무계획으로
여행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단, 아무리 무계획이더라도 가기 전에 숙박업소, 가는 교통편은 예매합시다)

스투비플래너 링크 : 스투비플래너 바로가기

숙박업소는 크게 한인민박, 호스텔, 비엔비가 있을텐데
교환학생은 주로 혼자 다니시니까
비엔비를 이용하시는 것은 굉장히 비용으로
비합리적인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그러므로 민박이나 호스텔 중에 선택하시는게 합리적인데

가격은 호스텔이 좋고
안정성은 민박이 좋은 편입니다.

예산을 무척 아끼고 싶다 -> 호스텔
안정성 있는 여행, 한식 한끼씩은 먹자 -> 민박

이렇게 정하시면 될 것 같고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호스텔 찾기 편하시고
민박의 경우에는 민박다나와(민다)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어떻게 올덴에서 여행가는지
간략하게 답을 드린 것 같습니다.

짧게 결론을 내리자면, 함부르크나 브레멘 가서
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해외로 나르자!

이렇게 정리를 내릴 수 있겠습니다.

올덴에 오시는 분들이 좋은 여행 많이 하셨으면 좋겠네요.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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